주간회의 - 40대 아재의 슬기로운 회사생활 14

모든 회사에서 회의는 필수적으로 있죠.

타 팀과의 회의뿐 아니라, 정기적인 회의가 모두 존재하죠.

회의 : 두 명 이상의 사람이 모여, 어떤 주제에 관해 논의를 하는 것, 또는 그 일을 하는 모임을 가리킨다. 
미팅(meeting)이라는 표현도 사용된다 - 출처 : 위키백과

저희 회사는 정기적으로 회의가 많은 편인데요~

저는 주간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어요~

간부급 인원들이 참여해서 매출 리뷰, 아젠다, 성과 리뷰 등을 발표하고 논의하죠.

 

팀원일때는 주간회의가 너무도 싫었습니다.

이유는 팀장님의 지시로 회의자료를 만드는게 싫었거든요.

매주 회의 시간 전날은 야근이 필수였죠.

혹여나 회의를 주관하는 부서에서 자료가 너무 없다고 하면 즉흥적으로 자료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즉, 논의를 위해 자료를 만드는게 아니라 시간을 채우기 위해 자료를 만들었어요.

이게 무슨 시간낭비 인지....

팀장님이 정말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팀장으로서 회의를 참석하고 있어요.

참석자 중 제일 막내이지요.

자료를 만드는 스트레스는 없지만, 이 또한 회의참석이 너무나 싫더군요.

회의 내용도 파악해야 하고~

혹여나 저희 부서와 관련 내용을 사장님이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야하니깐~

저도 자료를 조사하고 있더라고요.

물론 팀원들에게 시키지는 않고 혼자서 준비는 합니다!

제가 너무 싫었던 일을 팀원들에게 시키고 싶지 않아서요~

 

팀원이든 팀장이든 회의는 정말 싫은 시간입니다.

 

어제 주간회의 시간에 2팀이 아젠다를 발표하더군요.

하나는는 소비주체가 MZ세대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 대응 전략.

두번째는 5월 프로모션 리뷰였습니다.

 

해당부서에 자료를 만든 팀원들을 생각하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 자료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내부ㆍ외부 자료를 많이 리서치 한게 보이더라고요.

 

팀장님들 또한 발표준비로 얼마나 분주하셨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발표준비를 하루전날 집에서 하고 당일날 새벽에도 하니깐요~

 

그렇다면 왜 팀장님들은 회의시간에 발표를 할까요?

 

저 아젠다가 정말 중요해서 여러 임원 및 간부사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논의를 해야할까요?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팀장님들 또한 어쩔 수 없니 회의자리에서 발표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임원이 시켜서 또는 회의자리에서 발표를 해야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니깐요~

 

어제 회의시간에 발표한 자료는 결론적으로 좋은 피드백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현황에 따른 대응전략은 전혀 코멘트를 받지도 않았구요.

프로모션 리뷰는 묻혔습니다.

 

참 안쓰럽죠? 직장인들은 이렇게 월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4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없이,

평일은 회사 → 집 → 회사 → 집 등 챗바퀴에 갇혀있고,

주말에는 휴식을 취한다는 목적으로 늦잠과 취미생활만 한다면~

시간은 흘러 40대 중반 또는 후반이 된다면~

저도 타 팀장님들 처럼 행동할거에요~

 

제가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는 이유입니다.

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경제적주체가 되기 위해~

월급이라는 마약에 중독되지 않기 위해~

뭐라도 하려고 하고 있는거에요!

영어공부, 블로그 작성, 스마트스토어, 코딩공부 등 이죠.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단 하나도 없지만,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실행한다면~

40대 중반 또는 후반에는 여유있는 직장인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그전에 파이어족이 되면 더욱도 좋을것 같구요!!

 

30대 여러분들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세요.

회사에 불평하지 마시고, 회사를 이용해서 자기 능력을 꼭 키우세요!

전 회사에서 비전이 있다고 생각한 제 자신이 너무나 후회스럽지만~

지금이라도 꾸준히 저를 브랜딩 하고자 합니다.

 

직장인 여러분!!

오늘 하루도 전쟁같은 직장에서 생존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우리 모두 여유있는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꾸준히 노력해요!

 

- 성장하는 40대 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