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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재 회사생활

「난처한 일」 만났을 때 - 40대 아재의 슬기로운 회사생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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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소통하기가 어렵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자주 듣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이런 경우를 많이 지켜보았어요.

하지만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업무 특성 상 '그룹'과 소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정말 욕먹기 딱 좋은 업무죠.ㅎㅎ

왜냐하면? '그룹'에서 생각하는 방향과 '회사'가 생각하는 방향, '유관부서'가 생각하는것

단 한번도 일치한적이 없거든요!!! 잘못되면 '저'만 욕을 먹죠.

 

얼마전 「난처한 일」을 요청 받았습니다.

유관부서에서 진행하는 일이 그룹에서 생각하는것과 다르게 기획되었거든요.

즉, 그룹에서 생각하는것이 B이니 A를 B로 바꾸는것이 좋다는 의견이였습니다.

말이 좋아 의견이지 그렇게 해야하거든요.

 

그룹 의견을 따르자니, 유관부서를 설득해야하고,

유관부서의 의견을 따르자니, 회사는 Risk를 가지고 있는거죠.

(최근 유관부서와 관련하여 언론에서 안좋은 기사가 있던 상황이였어요.)

 

저는 3가지 고려사항을 두고 고민을 했어요.

① 그룹 : B로 진행하는 쪽이 그룹과 관계가 좋다

② 회사 : A 또는 B로 진행하던 Risk가 발생하면 안된다.

③ 유관부서 : Risk는 거의 없어진것을 알고 있다.

B로 진행하면 준비한 것을 변경해야한다. (우리 부서 업무도 아닌데 말이다.)

 

정말 「난처한 일」이였어요.

3가지 고려사항을 다시 고민해보고 숨은 뜻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① 그룹 : B로 진행하는 쪽이 그룹과 관계가 좋다

→ B로 진행해야 우리 실적이 될 수 있다.

② 회사 : A 또는 B로 진행하던 Risk가 발생하면 안된다.

→ 최소한의 Risk도 있으면 안된다.

③ 유관부서 : Risk는 거의 없어진것을 알고 있다.

→ 끝판왕이 시킨거니깐, 그냥 하겠다.

 

각자의 위치에서 숨은 뜻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난처한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우선 전 팀원들과 같이 이 상황을 빠르게 이야기 해보았어요.

그룹의 입장, 회사의 입장, 유관부서의 입장에서 말이죠.

결론은, 회사 입장에서 최소한의 Risk로 가는게 맡다고 판단해서,

유관부서를 설득하는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난처한 일」은 유관부서 팀장님을 어떻게 설득하느냐 인거죠?

제가 직접 이야기 하게 되면 이렇게 되겠죠?

나 : "그룹에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B로 바꾸는게 좋다고 하더라, 바꾸자!"

유관부서 팀장님 : "넌 누구 편이냐?" 또는 "니 생각은 어떤데?"

극단적인 표현이기는 하나, 결국에는 제 생각을 말해야 합니다.

즉, 결과에 책임이 돌아올 수 있는 여지가 있는거죠.

 

회사에는 반드시 Key Man이 존재합니다.

Key Man이라 함은 경영진의 생각을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경영관리팀 또는 전략기획팀에 보통 소속되어 있죠.

보통 이 분들은 회사 걱정을 아주 많이 하십니다.

회사의 미래 또는 회사의 평판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죠.

 

전 이 Key Man을 활용 「난처한 일」을 벗어났습니다.

생각을 정리해서 상황을 Key Man에게 말을 하죠.

이번에도 같은 패턴으로 해결 했죠.

 

Key Man에게 「난처한 일」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 Risk가 존재한다"고 걱정을 하죠.

"유관부서 팀장에게 이야기를 하자니, 안들으실것 같아 고민이다"라고 걱정을 하죠.

그럼 Key Man께서 유관부서에 전후사정을 다 파악하여 이야기 해 주십니다.

 

이렇게 전 이번 「난처한 일」을 해결했습니다.

각각의 상황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숨겨져 있는 상황을 한번더 고민을 해보죠.

(그 상황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상관없이...)

그리고 결론을(무조건 제 생각이 들어간 것으로) 내고,

Key Man을 통해서 전파해서 말이죠.

 

회사를 다니다 보면 「난처한 일」은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그 때 최대한 소통을 통해서 자신의 부담을 낮추는 자세가 필요해요.

모두 월급 받아가면서 하는건데~

얼굴 붉히면서 업무할 필요가 없자나요 ^^

「소통의 중요성」 = 「난처한 일 해결하기」

라고 생각합니다.

 

"혼자가면 빠르게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간다!"

이런 격언도 있지요. 물론 내포된 뜻은 다르지만요.

저는 '같이 가서 부담을 최소화 하려구요'

오늘도 어제보다 성장한 슬기로운 회사생활입니다.

 

 

- 성장하는 40대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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