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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재 독서 토크

[리뷰]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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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3월 저는 마케팅으로 부서이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11년부터 CRM 부서에서 고객 분석업무만 했었죠.

분석업무란 숫자로 원인을 파악하는 업무죠.

그렇게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적응을 해야 했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 책을 읽었죠.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 홍선표, 시크릿하우스>

 

1. 낯선 환경에서 계속 지는 이유 (feat. 동료와 비교 당할 때)

 

<손자병법>은 모두 13편으로 이뤄진 책인데요.
최고의 전략가들은 그중에서도 여섯 번째의 허실편이야말로 책 전체를 꿰뚫는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손자병법의 13편에서 다루는 내용은 모두 허실 편에서 다루는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말을 타고 전쟁터를 누비면서 천하를 통일한 당 태종이 이세민 역시 이렇게 말했죠.
허실 편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문장은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적을 끌어들이지, 적에게 끌려가지 않는다." 입니다.
내가 만든, 내게 유리한 판에서 싸우는 것이야말로 이기는 지름길이라는 뜻입니다.
- 전자책 8p

그 당시 저는 스토리텔링도 몰랐고, 마케팅테마도 몰랐습니다.

당연히 어리버리하게 시간을 보냈죠.

마케팅 기획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죠.

같은 동료는 에디터 출신으로 '척척' 기획을 했거든요~

새로운 환경에서 참 답답했었습니다.

그때 저 문구가 가슴에 각인된것 같았어요.

 

'내가 만든, 내게 유리한 판에서 싸는 것이야말로 이기는 지름길이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가 지는 판에서 백번을 싸워 보았자, 무조건 지는 게임이죠.

이기는 판에서 싸워야 하는거였어요.

그렇게 전 다시 판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2. 이기는 판을 만들자!

<손자병법>에 나오는 기정 전략의 핵심은 적과 전투를 벌일 때
나의 주력 부대와 상대의 주력 부대가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그러니까 나의 정(正)으로써 상대의 정(正)을 대적하는 게 아니라
별동대, 즉 나의 기(奇)로써 적의 주력 부대 측면을 치는 겁니다.
- 전자책 21p

저희 회사 마케팅은 감도를 아주 중요시 여깁니다.

생각해 보세요~ 숫자만 분석하던 제가 감도가 좋을리가 없겠죠?

그렇다고 업무를 안할수는 없고, 감도있는 마케팅을 기획해 보았자,

백번 지는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때 저는 저희 회사 마케팅의 약점을 파고 들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감도 좋은 마케팅을 진행 했지만, 한가지가 부족했었요.

'효과분석'이였죠.

마케팅 효과분석은 진행 할 때부터 설계를 하지 않으면 절대 분석할 수 없어요.

그렇게 전 제가 이기는 판을 점점 만들었고,

마케팅에서 효과분석으로 저만의 판을 만들었죠.

<손자병법>의 핵심 내용인 허실 전략은
자신의 약점은 강점으로 바꾸고, 적의 강점은 약점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 전자책 55p

전 이 부분을 반대로 적용했죠.

저의 강점으로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었습니다.

 

설문조사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보통 설문조사를 하게 되면 몇몇 중요 멘트만 제시를 하죠.

전 이것을 평점을 두고 긍정/부정의 감정분석을 했습니다.

파이썬 프로그래밍으로요!

이것뿐 아니라 유튜브 댓글 9천개를 전수 분석했죠.

파이썬으로 크롤링을 하여 워드클라우드로 분석을 했죠.

분석 업무를 더욱 강화 시켜서 저의 포지션을 강화 했죠!

 

3. 포지션 강화 후 팀에 녹아들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니나> 中

워낙 유명한 문구라 다들 한번씩 들어보셨죠?

가정 뿐만 아니라 조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죠~

안되는 부서는 다 저마다 이유가 있어요.

그렇다면 잘되는 부서는?

공공의 적이 필요한 시점이였습니다.

 

팀에 제가 녹아들기 위해서 타 부서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었어요.

그 당시 프로젝트를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약간 불협화음이 있었거든요.

전 이때다 싶어 바로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 팀 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죠.

 

그렇게 전 2년간 마케팅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제가 팀장을 하고 있네요~~ㅎ

 

전 회사를 오래 다니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여유있는 삶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있고,

다양한 시도를 실천하고 있죠.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직장인이라면 낯선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어요.

부서이동은 본인이 원해서 할 수 도 있지만,

저처럼 원하지 않아도 회사에서 가라면 가야하죵!ㅎ

 

직장인 여러분 이기는 판을 만드세요!

이기는 싸움을 하세요!

 

- 성장하는 40대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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