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인문학적 마케팅 사고방식
2019년 12월 책을 읽기 시작 한 이후로 2020년 61권의 책을 읽었다.
하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것이 기록을 하지 않은 이유인것 같았다.
2021년 한가지 주제의 책을 한달에 4권씩 읽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1월의 주제는 수학이였고, 1월은 정말 힘들었지만,
나에게 수학적 사고가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다시 알게 해주었다. (벡터의 악몽, 행렬의 악몽)
2011년 첫 사회생활을 시작을 CRM으로 시작을 하였다. 2019년까지...
2020년 대구에서 코로나가 한창 심각할때,
상무님께서 마케팅부서에서 일해볼것을 제안하셨다. (상무님이 두 부문 사업부장 겸직이셨다.)
그렇게 나의 직장생활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CRM이란, 고객관계관리로 크게 마케팅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나의 직무는 분석 CRM 영역으로 주로 Data 분석을 하였다.
2020년 전환배치가 되고,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많이 했어야 하나,
직장인들은 다 알겠지만 3월은 사업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정신없었다. (콜라보레이션 / 유튜브 채널 개설에... 아!! 힘들었던 나의 2020년이여!!ㅎ)
Better late than never.
2월의 주제는 마케팅으로 잡았다.
마케팅 사고방식이란 부제가 끌렸으며,
1월말쯤 마케팅관련 서적을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고,
유일한 한국인 작가여서 제일 먼저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작가님!!)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배운것은 "공감"이란 것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국내 1위 패션회사이다.
소비자에게 고객에게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것을 고민했어야 했는데,
'빅데이터가 유행이니깐' 기술적으로만 생각한 내 자신을 반성했다.
"마케팅에서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사색과 통찰은 매우 중요하다.
마케팅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메시지는 특별한 것들이 아니다.
가장 강력한 마케팅 메시지는 바로 너무 당연해서 사람들이 당연한지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하는거다.
인간의 본원적인 욕구와 욕망이라는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하기때문에,
스티브 잡스의 애플, 디즈의 작품들, 스타벅스, 나이키, 이케아 구글 등의 회사가 성공한 것이다."
모바일이 대세이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고민 없이 모바일 활용한 마케팅을 하려고 했다.
옴니 채널이 대세라는 이유로 여기에 발맞춰 흐름에 편승하려고 했다.
그로스 마케팅이 새로운 기법이라고 하여 새로운 마케팅기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술과 트렌드에 맞춰 전략을 수립하고, 그 전략에 고객을 끼워 맞추는 행위,
고객 문제 해결과 가치제공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전략이,
어느 순간부터는 전략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존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고객을 찾아 나서게 되면서 주객이 전도되어 버린것이다."
앞으로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해보야겠다.
고객 지향적인 생각!
전정한 고객 지향을 위해서는 고객을 보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보는것이 중요하다.
고객이라는 외부의 존재 이전에 나 스스로도 다른 누군가의 고객이다.
다른 누군가는 나의 필요, 그리고 욕구와 욕망을 지향하려고 할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똑같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며,
내가 싫어하는 것을 똑같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고객들이 열광하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의 답은 결국 내가 열광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답이 있다.
계속해서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니 아무리 이런저런 분석을 해도 찾아내기 어렵다.
타인의 답을 검색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해 사색하자.
답의 본질적인 열쇠가 외부에 존재하고 있다면 뭔가 잘못되고 있는것이다.
문제 해결의 열쇠를 다른 누군가에게 넘겨주지 말자.
"당신을 그대로 드러낸다면, 그것이 바로 독창성이다." - 마크 뉴슨 -
- 40대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