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재 독서 토크

이토록아름다운 수학이라면

성장하는 40대 아재 2021. 1. 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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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데일리카네기 '인간관계론' 책을 시작으로 독서에 취미가 생겼다.

 

<데일리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막 독서를 하면서 "아우! 너무 재미있어!!" 라고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자만,

난 죽을때까지 없을것 같다.

 

무슨 이유로 책을 읽어야겠다는 40대아재 슬픈 소식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2020년 1달에 대략 4권씩 독서를 하게 되었고, 총 61권의 책을 읽었다. 그러나, 책을 읽는것에만 집중하다보니 '책의 내재화'에 신경을 쓰지 못한것 같다.

 

'책의 내제화'란, 책을 읽고 전부는 아니여도 어느 한 부분은 내것으로 만들자는 40대아재의 용어(?) :D

 

그래도 공자님께서 말씀하신 40 불혹이 되어보니,

(공자님 曰 : 40세에 흔들리지 않았으며 -사람을 볼 줄 아는 식견과 지혜의 눈을 가져 흔들리지 않았으며)

본능적으로 느꼈다. "아! 책을 읽고 중요한 표시를 한것을 배껴 적어서라도 남겨야 겠다."

 

그렇게 시작된 구글독스의 키보드 타이핑! 아~ 힘들었다. 너~무 힘들었다. 팔이 너~무 아프다.

책을 읽어 보았던 사람이 아니다보니, 다 중요해 보였다.

마치 시험기간 사회탐구영역을 공부하기 위해 '윤리'책을 펼쳐서 읽었는데 다 시험에 나올것 같은 느낌아닌 느낌. 

책을 필사하는 속도가 책을 읽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여러분 이래서 복습은 매일 해야하는것입니다.ㅠㅠ)

 

21년 나만의 독서 프로젝트를 세웠다. 같은 주제의 책을 4권씩 읽기로. 이번에는 "읽지만" 않기로...

그래서 1줄이든 5줄이든 한페이지든 나만의 독서생각을 남겨보기로 다짐을 하여 블로그에 작성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 주제는 "수학"이며 첫 번째 책이 "이토록아름다운수학이라면"이다.

 

<이토록아름다운수학이라면>

 

이 책을 읽고, 수학을 왜 배워야 했었는지 나이 40에 깨달았다.

역시 사람은 후회하는 동물이란것을 내 자신을 보고 확신했다.

 

수학이란 문제를 풀어서 답을 찾는것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한국 학생들은 답을 찾는 연습만을 하다보니 정작 나중에 응용력이 떨어지게 되는것이다.

(저도 그랬으니 욕하지 마시길...)

 

예를 들어,

"오늘은 일요일이다. 100일뒤 무슨요일일까?"

- 화요일이다. 왜? 일주일은 7일이고 100 나누기 7을 하게되면 나머지가 2이므로 화요일이다.

이것이 나누기를 배울때 응용되어야 할 몫과 나머지이다.

하지만 난 나누기를 배울때 100÷7 = 14....2 등의 식을 기계적으로 작성했던 기억만이....로봇처럼...

(아들아~ 너는 그렇게 배우지 말거라~7살부터 기계가 되어보았자, 컴퓨타를 이길수 없을것이니라...)

 

"피타고라스 선생님, 당신의 제자는 모두 몇 명인가요?"라고 누군가가 묻자 피타고라스가 대답했다.

 

"내 제자의 2분의 1은 수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4분의 1은 자연의 이치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7분의 1의 제자들은 깊은 사색에 잠겨 있고, 그 외에 여성 제자가 세사람 있습니다."

 

몇명? 28명이다. 구하려는 전체 제자의 수를 x로 두면 되는 방정식이다. *궁금하면 풀어보시길...

<p53~p.55>

 

방정식 풀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이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보면?

문제를 해결할 때 모르는것을 파악하는것(모르는 것을 x로 놓겠다)에 절반 성공이다.

 

40대아재가 느낀 수학적 사고란,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사고력.

또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해력.

 

(애석하게도)수학을 포기하셨다면,

AI니 빅데이터이니, 머신러닝이니, 딥러닝이니 등등 온갖 용어들 때문에 이게 뭔가 하시는 직장인이시라면,

우리 아이 수학을 가르치려고 하는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읽고 수학이란 어떤 학문인지 느껴보시길....

 

- 40대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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